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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액자가 데려다준 시간 여행!

우연한 기회에 디지털 액자 하나가 생겼습니다. 서랍 속, 혹은 휴대폰 메모리 구석에 잠자고 있던 사진들을 하나둘 옮겨 담았습니다. 그런데 이 작은 액자 하나가 제 일상을 참 많이 바꿔놓네요.요즘은 온종일 액자 주변을 서성이게 됩니다. 예전 같으면 '찍어두길 잘했다' 정도로 끝났을 사진들인데, 거실 한 켠에서 끊임없이 재생되는 장면들을 보고 있으면 제 기억은 어느새 그 사진 속 장소로 이동해 있습니다.사진 속 아이는 이제 다 커서 학교를 졸업하고 의젓한 직장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액자 속에서는 여전히 호기심 가득한 눈을 한 어린아이네요. 찬찬히 아이의 얼굴을 들여다봅니다.'아, 이때 우리 아이가 정말 행복했구나.' '이때는 조금 슬픈 표정이었네...'그 시절엔 왜 아이의 마음을 더 깊이 읽어주지 못했을까..

끌적끌적 03:55:17

🎬 모나리자 스마일

엄마 집에 와 있는 동안, 밤잠이 쉽게 오질 않아 무심코 영화를 한 편 틀었어요.그러다 눈에 띈 건 ‘모나리자 스마일(Mona Lisa Smile)’.제가 믿고 보는 배우들이 모두 등장하는 작품이더라고요.줄리아 로버츠, 커스틴 던스트, 줄리아 스타일스, 매기 질렌할, 줄리엣 스티븐슨, 도미닉 웨스트까지.보통은 리뷰를 먼저 보고 영화 선택을 하는 편인데, 이번엔 그런 거 다 제쳐두고 그냥 배우들만 보고 재생 버튼을 눌렀어요.영화를 보고 난 후의 느낌은 딱 한마디로 정의하긴 어려웠지만,여자이자 엄마로서, 내 삶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만든 영화였다는 건 분명했어요.‘평범한 평가’ 속, 나만의 감상흥미롭게도 이 영화는 평론가들 사이에서는 평가가 다소 박한 편이에요.‘죽은 시인의 사회’와 비교되기도 했고, 캐..

영화 2025.07.20

⛰ 용문산 입구, 여의도떡방에서의 달콤한 쉼표

⛰ 용문산 입구에서 만난 조용한 쉼터, 여의도떡방어제, 용문산 입구 쪽으로 잠시 나들이를 갔다가 우연히 들어간 곳이 있어요.바로 **‘여의도떡방’**이라는 수제 떡집인데요.사실 그냥 떡이나 하나 사서 돌아가려는 마음으로 들어갔는데,떡만 파는 곳이 아니더라고요. 찻집이자 디저트 카페 같은 공간이랄까? 맛도 분위기도 너무 좋아서 오히려 머무르고 쉬다 오게 된 곳이에요.카페처럼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공간도 있고, 인테리어는 전통적인 듯하면서도 깔끔하고 단정한 느낌이라 참 마음에 들더라고요. 여유 있게 앉아서 떡과 차를 즐기기 딱 좋은 곳이었어요.🍡 떡이 이렇게 정갈하고 고운 음식이었구나가게 안에 들어서자마자 가지런히 놓인 수제 떡들이 눈에 확 들어왔어요. 종류가 꽤 다양한데, 저는 찹쌀떡, 흑임자떡, 쑥 인..

여행 2025.07.12

이탈리아 북부 여행(밀라노-코모-벨라지오-시르미오네-돌로코미)

✈️ 6월 6일 (금요일 밤) – 뉴왁(Newark) 공항 출발여행은 가끔 이번처럼 가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이번여행은 그냥 비행기표만 사두었다. 안사두면, 여행을 못갈거 같에서....드디어! 6월6일 금요일 밤 11시, 뉴왁 공항, 우리가 기다리는 gate가 에어 프리미엄이랑 가까운 gate에 있는지, 여기저기 한국행 비행기를 타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방의 공간에서 들려오는 익숙한 언어만으로도 왠지 모르게 안도감이 생긴다.푹 자고 싶어서, 공항에서 기다리는 동안 맥주 한 잔을 주문해서 시원하게 마셔뒀다. 우리는 중간에 리스본 공항을 경유해서 이탈리아로 들어간다. 드뎌 비행기 탑승! TAP Air Portugal(포르투갈 항공)은 생각보다 깔끔했고, 저녁과 아침이 모두 제공되었..

여행 2025.07.08

🦴 아직 젊은 나이, 그런데,골다공증이라고?

태어날 때부터 나는 그다지 건강한 몸을 갖고 있지 않았다.병원 인큐베이터에서 몇 달을 보내야 했고, 어린 시절 내내 체육 시간은 늘 조심조심, 놀이터에서도 뛰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나는 원래 체력이 약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몸에 밴 채 살아왔다.하지만 성격은 체력과 반대로, 자존심도 강하고 하고 싶은 것도 많았다.몸이 따라주지 않아도, 깡으로 버텼고, 그렇게 한계에 부딪히는 줄도 모르고 살았다. 다이어트를 심하게 하거나, 뼈 건강을 망가뜨릴 만한 특별한 생활을 한 것도 아닌데… 최근, 믿기지 않는 결과를 받았다.골다공증.📊 “이 나이에?” 라는 말보다 더 충격적인 건, “이미 뼈가 이렇게 약했어?”라는 현실검사 결과, 내 척추 뼈는 이미 골다공증 진단 기준을 훌쩍 넘어서 있었고, 대퇴골도 일..

건강 2025.07.07

〈눈빛으로 말하던 시절〉

지나치게 선정적이라,과하다고 평가받는 그 영화를오늘 나는 다시 봤다.처음부터 마지막까지모든 대사는 말이 아닌,눈빛이었고표정이었다.몇 번을 보았어도기억에 남는 건긴 대사 한 줄보다한 번의 눈짓,묘하게 흔들리던 얼굴의 결이었다.문득 생각했다.나의 일상도그렇게 눈빛과 표정으로말을 하고 있을까?어렸을 땐 그랬던 것 같다.말보다 빠르게 웃고,화나면 눈부터 먼저 변하던 시절.하지만 지금은스마트폰 속 짧은 문장,표정 대신 이모지 하나.감정은 텍스트로 번역되고온기는 화면 너머로 사라진다.나이가 지금보다 더 들고,삶을 천천히 돌아보는 어느 날엔어릴적 순수하고 솔직했던 내 눈빛과 표정이어디선가 다시내게 말을 걸어올 것 같다.그때야말로,진짜 나와 마주할 수 있지 않을까.

영화 2025.07.06

나이 들수록 어려워지는 친구 관계

"멀어진 사람들, 가까워진 사람들, 관계의 새로운 균형점 찾기"20대엔 친구가 전부였어요.밤새 수다를 떨고,약속이 없으면 불안했고,서로의 일상을 공유하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러웠죠.하지만 어느 순간부터,그렇게 자주 연락하던 사람들의 이름이휴대폰 연락처에만 남아 있는 존재가 되기 시작했어요.💭 왜 이렇게 된 걸까요?삶의 무게가 달라졌기 때문일까요?일, 가족, 아이들, 건강, 부모님의 병원 진료까지...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르겠는 날들이 이어지고,그 속에서 친구는“나중에 꼭 연락해야지”라는 마음으로밀려나곤 합니다.🧍멀어진 사람들사실, 그 사람과 나 사이에 큰 다툼이 있었던 것도 아니에요.그냥 서로 삶의 방향이 달라졌을 뿐이죠.언젠가부터 말이 통하지 않고,만나도 예전처럼 편하지 않고,자꾸만 ‘거리를 ..

끌적끌적 2025.06.06

✔ 나이 들수록 필요한 건강 앱 3가지 “내 몸은 내가 지킨다”

✔ 나이 들수록 필요한 건강 앱 3가지“내 몸은 내가 지킨다”어느 순간부터몸이 보내는 신호들이 달라졌어요.젊었을 땐 한두 끼 굶어도 거뜬했는데,이제는 한 끼만 거르거나잠을 못 자면 바로 ‘삐걱’하더라고요.그래서 요즘은건강을 챙기는 게 '선택'이 아니라'책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오늘은 제가 사용해보고 괜찮았던중년에게 꼭 필요한 건강 앱 3가지를 소개해드릴게요.‘대충’이 아니라, ‘정확하게’실생활에서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꼭 필요한 정보까지 알려드릴게요.📱 1. Pacer (페이서)매일 걷기, 나를 위한 작은 습관✔ 스마트폰만 있어도 사용 가능✔ 하루 걸음 수 자동 기록✔ 목표 설정, 그룹 걷기 기능까지단, 주의할 점!폰을 손에 들거나 주머니에 넣어야 걸음이 제대로 측정돼요.가방에 넣거나 집에 두면 걸..

건강 2025.06.06

🤖가끔은, 진심으로 이렇게 말하고 싶어집니다.

요즘 뉴스를 보면 마음이 답답합니다.한국의 대선 후보들은 토론회에서 서로를 공격하느라 바빴고, 정작 국민이 듣고 싶었던 비전과 정책은 뒷전이었죠.미국도 별반 다르지 않아요. 트럼프 정부가 다시 힘을 얻는 듯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불안과 분열 속에 살아가고 있어요.이럴 때면 문득 엉뚱한 상상이 떠오릅니다.“AI가 대통령이면 어땠을까?”감정에 휘둘리지 않고,누구에게 치우치지도 않고,데이터와 사실에 근거해서조용히, 꾸준히, 흔들림 없이 일하는 리더.아마도 누군가를 비난하는 대신,국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결정을 내리려 애썼겠죠.기억력도 좋고, 뇌물도 안 받고, 감정 상해서 트윗도 안 올리고요.물론 로봇에게 위로받긴 어렵겠지만,요즘 정치판을 보면그 따뜻함보다 정직함과 상식이 더 간절할 때가 있잖아요.그래..

끌적끌적 2025.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