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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lymomlife
2025. 5. 29. 04:35
나는 미류나무가 된다
우리 동네 봄바람이 불어오면
나무는 푸른 잎을 만들었다
하늘까지 키를 키우고
봄을 맞이했다
구름도 바람도 비도 나무를 이기지 못했다
봄을 맞이하는 동네 어귀의 마류나무는
우리 동네 길 가에 벌떡 서 있던 미류나무
뜬금없고.... 계절마다 지조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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